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이직을 제안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유혹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직 제안(스카우트 제의)을 받아봤지만 유혹이 될지 기회가 될지 참으로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정한 기준이 있어야 했고, 그 기준안에서 움직였던 경험을 지금은 후배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력이 쌓여가고 일정한 위치에 도달하면 추천을 하기도 합니다. 후배들을 위한 일을 하고있다는 이유로 제게도 가끔 추천을 부탁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추천하는 일도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평지풍파를 만드는 일이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직 제안이나 인채 추천도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깊이 이상의 신뢰관계..

소심했던 청년이 우여곡절을 거쳐 해병대를 잘 마치고 전역하였습니다. 그 이후 취업에 관련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공군부사관에 도전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군부사관에 도전하면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부사관이 아니더라도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지도하려 합니다. 그 과정의 일부를 영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공군부사관 관련하여 고등학교 졸업생의 지도과정을 공유했던 영상이 있습니다. 기본 과정은 비슷하지만, 지원자의 나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 상황에 따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 영상의 주인공은 현재 공군에서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생 항공정비사 만들기 - 1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무살 청년이 대학이나 항공전문학교가 아닌 군대를 이용해서 취업..

진로나 취업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만, 모든 청년에게 같은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마다 처해진 상황이나 가지고 있는 가치관,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남의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시간낭비가 될 수 있으니 남의 이야기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청년들과 나눈 대화를 편집해서 영상으로 공유하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 하여 무시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해당 영상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한정된 조언이라는 표시도 하고 있지만, 그 진의를 파악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최근에 받았던 메일에 하나입니다. 나이와 전공만 알려주시고 다양한 질문을 하시는데, 이런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드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직업도 변화하는데,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은 이전과 달리 항공기의 발전과 맞물려 단순 노동직으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그에 따라 변화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그 대응법에 대한 이야기를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고, 다양한 반응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정비산업의 변화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신뢰를 높여가는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자동차입니다. 이미 현대자동차를 주축으로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으고 있고, 이는 자동차에 그치지 않 blog.daum.net 오늘은 국가산업을 포함한 미래에 유망(?)한 직종에 대해서 제 생각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망이라는 표현을 하기는 했지만,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남들이 유망하다고 한들, 자신이 그에 맞는 노력..

다양한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중에서 학교나 스펙에 관련된 질문이 많은데, 위의 그림과 같이 "항공정비사가 되려면 어느 학교가 좋아요?" 와 같은 내용입니다. 21세기, 그것도 태평양 넘어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시대에 아직도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의미는 우리 공교육과 부모의 무관심을 대변해주는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준을 어디에 두고 말하는지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면서, 저는 학생들이 취업을 넘어 성장하고 자신의 뜻을 펼치며 스스로 그 일을 즐기는 시점까지 목표를 두고있습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어느 대학이나 자격증이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청년이라면..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시장까지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은 위안이나 위로, 또는 대안을 생각해보시라는 의미로, 오늘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려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청년들을 만나다 보며 듣게 되는 사적인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에게 정비사라는 직업을 그만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많았지요. 공군에서 12년, 국내외 항공사에서 6년의 경험을 끝으로 더이상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을 지속하지 않은 이유를 그들의 시선에 맞게, 혹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나이에 따라 경험치가 다르고, 그 경험에 따라 가치관이나 생각도 바뀌게 됩니다. 이는 삶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직업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일생..

장기간에 걸친 부사관 준비를 마치고 6월에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를 꾸준히 유튜브로 공유하고 있고, 입대 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하며 선배들을 만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부사관 선배들 미팅에서 나왔던 이야기들도 공유하며 조금 더 진지하게 직장생활을 고민해 보라고 했습니다. 훈련을 마치면 특기가 정해질 테고, 어떤 특기를 받게 될지 모르겠지만 무엇이든 좋다고 했습니다. 장기적 측면에서 첫 직장의 의미가 중요하고 배울 것이 많은 초년생의 자세는 무조건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비행기 정비는 나중에 배워도 되니 조직과 사회, 인간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조직에서도 사람을 알아야 적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학생이 성공적으로 훈련을 잘 마치고 나오면 그 ..

지난 주말, 직업 군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청년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부사관 1년 차부터 최근에 전역하고 이직에 성공한 14년 차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육, 해, 공군 부사관(출신) 청년들이 참여했고, 항공기 정비라는 또 다른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AEROKOREA 라는 이름으로 모여있던 구성원들 중에서 시간이 가능했던 맴버들은 사무실에서 모이고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던 맴버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직업 군인들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군생활에서 느껴지는 많은 혼란과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역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내용은 전역과 관련된 문제들이었고, 제한된 정보로 환상을 가질 위험성과 전역 선배들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정보들을 많이 나눌 ..

고등학교 졸업생 항공정비사 만들기 프로젝트 세 번째 영상입니다. 최근, 해군부사관 면접을 마무리하고 신체검사까지 다녀온 상황이고, 다음 주는 공군부사관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군의 면접을 기반으로 공군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여러 선..

[고등학교 졸업생 항공정비사 만들기 - 1] 바로 가기 고등학교 졸업생의 항공정비사 만들기 프로젝트, 그 두 번재 영상 모음입니다. 첫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면서 이력서와 자소서에 많은 공을 들였던 덕분인지 좋은 사장님을 만나 많은 경험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