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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이야기

FAA A&P License 고등학생 때 준비하세요.

Jason Park 2009. 9. 29. 09:18

안녕하세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즐거운 연휴라 다들 기다려지시지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도 좋지만 장시간의 휴식은 자칫 그간의 긴장을 놓일 수 있는 위험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쉬시더라도 꿈에 대한 생각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FAA 자격증 준비를 왜 일찍 시작해야하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외로 답은 간단합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다보니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치고 시험보는 요령 없으신 분들 없을 것 같습니다.  토익이건 토플이건 무조건 외워서 보는 사람도 있고 족보에 쪽집게에 과외도 성행하고..아무튼 시험에는 다들 도사들이십니다.

 

 

심지어는 FAA 자격증 시험도 모두 외워서 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외우는 능력이 떨어지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대단하신 분들이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의 제도권 교육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며 성장하셨던 분들이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시는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하기 어렵더군요.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발급되는 자격증들이 그렇습니다.  자격증이라 하면 말 그대로 특정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자격이라는 말인데 정작 자격증으로 가지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격증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네요.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군에서 자격증이 있으니 바로 정비를 해보라고 시킨다면 할 수 있을까요?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민간항공사?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런 문제들이 생길까요?   자격증 교육 자체가 실무보다는 이론 위주로 편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FAA 의 경우는 다릅니다.  엄격하게 Engineer 와 Mechanic 을 구분하고 있지요.  지금 우리가 논하고 있는 A&P 의 경우는 Mechanic 을 말합니다.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기본적인 항공기 점검과 정비는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몇몇의 기관들이 돈으로 시험관과 결탁하여 FAA 자격증을 사오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되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제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FAA 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한국인들에게 특별(?)대우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말로 다 할수가 없을 따름입니다.

그렇게 사온 자격증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사온사람들이 떠벌리고 다니니 FAA 자격증이 돈만주면 딸 수 있다는 헛소리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도가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위와같은 편법이 일어나는 이유도 어찌보면 그만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만 정식으로 공부해서 취득한 사람에게 폐는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다른 의미로 보면 현직 정비사들도 취득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비 경험이 있는 사람도 따기 힘든 자격증을 내가 어떻게 딸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듯 한데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실 일도 아닙니다.   어차피 인간이 만든 자격증이고 공부 지질이도 않하는 미국인들도 2년 공부해서 취득하는 정도면 우리가 못할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언어겠지요.   다른 나라의 언어로 공부를 해아한다는 문제인데 이또한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시기만 지나면 역시나 적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할 수 있을 때...미리미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섭니다.

사회인이 되어서...군복무를 하면서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이란 어려운 상황에서 더 힘을 발휘하더군요.  바쁠 때...여규가 없을 때 더 시간을 만들기 쉬울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를 조금 더 어렸을 때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남보다는 시행착오를 많이 줄이면서 꿈을 이룰 수 있을겁니다.

 

제가 스무살때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면 지금의 제인생은 또 많이 달라져 있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누군가 제 말에 공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합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어차피 돈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시간으로 상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