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6일부터 진행했던 "항공영어 단기과정"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과정이라 다소의 시행착오도 있기는 했지만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었던 듯 합니다.
유난히도 내성적인 학생들 탓에 다소 답답함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간에 알아가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기도 했네요.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강의를 해야했던 부분이 조금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그 만큼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였고, 간간히 이루어진 견학은 날씨관계로 모든 부분을 볼 수 없었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서로 친해지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만 하니, 과정이 끝나서 학생들간에도 많이 섭섭했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기회를 계기로 더 많은 교류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친지의 집이나 고시원을 이용해서 수강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는 학생들이기에 아낌없이 나누고 싶게 만들었고, 나름대로는 저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소의 부족한 느낌은 다음 기회에 더 좋은 만남을 기대하는 것으로 위안하려 합니다.
마지막 식사를 함께하면서 인생선배로서의 조언도 조금 하기는 했는데, 언제 다시 볼지 모른다는 마음에 그 자리에서도 강의아닌 강의를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밥이나 제대로 들어갔을지...ㅋㅋㅋ
가는 길 돌려서 도넛과 카드를 주고 갑니다.
이번 설 연휴는 흐믓하게 보낼 수 있을 듯 하네요...^^*
'항공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안산항공전 방문후기 (0) | 2012.10.06 |
---|---|
미국에서는 더 한국인으로 살아라~! (0) | 2012.04.07 |
인생을 바꾸는 영화 (0) | 2012.01.16 |
정비하는 놈들은 다 왜그래? (0) | 2011.11.25 |
항공에 관심을 두는 자녀를 가진 부모님께 드리는 글 (0) | 201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