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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 Story

거제도 여행후기

Jason Park 2013. 5. 1. 16:47

 

 

 

 

 

 

제목에 여행이라고 썼지만, 단순한 여행은 아니고 친지의 결혼식 방문차 다녀왔던 1박2일의 바쁘고 알차게 보냈던 시간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가끔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어차피 해야할 여행에 제 경험을 조금 더해 드리면, 다양한 시선도 참고하실 수 있을 것이고, 보다 효율적인 여행에 도움이 되실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거제도....작은 우리나라에서 꽤나 먼 곳에 위치한 섬입니다.  물리적 거리야 제주도가 더 멀지만 교통편이 비행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 섬이고, 차로 이동하는 섬으로는 거제도가 가장 먼 거리의 섬이 아닐까 싶네요.

사전에 숙소와 동선을 미리 확인해 두고, 평소에도 일찍 다니지만 거리가 거리이니 새벽에 출발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새벽 4시....잠자는 아들을 이불째 안아서 뒷좌석에 태우고 아내와 장모님까지 모두 4명이 출발했습니다.

 

 

 

 

일찍 출발하니 차도 없고 좋습니다.

 

 

 

 

2 시간 30분을 달려 예전에 자주 들렀던 인삼랜드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사천으로 출근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 늘 들러 아침을 먹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네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침....못 먹겠습니다.  6시 30분인데 아직 문을....

 

 

 

 

그래서 또 달립니다. 환해지니 달리는 기분이 좀 납니다.

 

 

 

 

오전 8시, 함양 휴게소입니다.

 

 

 

 

아들이 일어났습니다.

 

 

 

 

휴게소에서 반가운(?) 맛을 만났습니다.  군대에서 15년 먹었던 그 김치맛~! ^^;;

 

 

 

 

다시 또 달립니다.  마지막 휴게소 고성입니다.  공룡이 유명해서 이런 상징물도 있습니다.

 

 

 

 

거제도에 도착해 첫 방문으로 외도를 선택했습니다. 네번 째 방문인데 이번에는 외도상륙에 성공하기를 바라며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다행이 날씨가 아주 좋아 배가 정상적으로 출항한다는 소식에 안도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유명한 멍게비빔밥입니다.  맛은 뭐.....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냥 담백합니다. ㅋㅋㅋ

 

 

 

 

배에 오릅니다.

 

 

 

 

이런 배에 100명이 타고 외도와 해금강을 구경하는데, 일정상 해금강으로 먼저 갑니다.

 

 

 

 

멋집니다.

 

 

 

 

이어서 외도에 상륙~!

 

 

 

 

 

 

아름답습니다.  여성들이 입에 침이 마릅니다.  저는 사진과 비디오로 나중에....ㅋㅋㅋ

 

 

 

 

3번이나 상륙에 실패했던 원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600 명이 입도하더군요.  참 대단합니다.

 

 

 

 

새벽부터 달렸더니 피곤합니다.  예약했던 숙소로 서둘러 왔습니다. 리모컨으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거제도에서 유명한 관광호텔입니다.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는...^^*

 

 

 

 

주차하고 바로 객실로 올라갑니다.  즉 주차장이 출입구입니다.

 

 

 

 

현관에 이런....

 

 

 

 

다 귀찮습니다.  거제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23cm 크기의 수제버거로 4인분이라네요.

아들과 다 먹었습니다.  다음 날까지 배가 부릅니다. --;;

 

 

 

 

배가 부르니 아들은 잘 놉니다.  욕조인지 수영장인지...ㅋㅋㅋ

 

 

 

 

정신없이 자고 다음 날...날씨가 좋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었던 결혼식장에 참석했다가 다시 또 달립니다.  이번에는 부산행~!

가거대교....통행료만 만원입니다.  두번 째 달려봅니다.

 

 

 

 

해저터널이라는데...별 느낌 없습니다.

 

 

 

 

터널을 나오니 부산 송정입니다.

 

 

 

 

처 외할머니의 산소에 왔습니다.  장모님께서 무척 좋아하십니다.  저는 더 좋습니다.

 

 

 

 

다시 출발해서 막히지 않는 길로만 달려 경기도 이천~!

쌀밥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또 달립니다.

 

 

 

 

이틀 동안 1,000km 를 달렸습니다.

11시간 운전했지만 기분은 참 좋네요.  내가 피곤한 것 보다는 가족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더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왕래않던 친지가 다시 인연이 되면서 매년 거제도를 방문해야할 것 같지만, 때마다 또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좋은 계절...좋은 여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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