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BS 스페셜에서 [요즘 젊은 것들의 사표]라는 제목으로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후 1년이 안되어 퇴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방송했었습니다. 방송 이후 SNS 에서도 많은 공감과 반발의 글이 오갔었는데, 가장 현실적인 기업의 모습과 직장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그렇게 퇴사를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다행스럽다고 느껴지는 것은, 그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돈" 때문에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물론 극소수의 사람들은 그 조직에서 살아남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꿈을 실현시켜가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오늘은 그 프로그램을 잠시 돌아보겠습니다.
젊은 것들.... 참 냉소적 표현이지만, 이 사회나 기업이 그렇게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대기업에서 바로 사표를 내고 나온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입사 초기에 거의 모든 신입사원들이 느끼는 심정입니다. 마땅히 신입사원이 할 수 있는 일도 없을 뿐더러, 회사에 맞는(?) 사람으로 훈련시킨다고 생각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비교적 비생산적인 일에 많이 투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스펙 지원자의 경우는 이런 사회적 편견을 자기자신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회사도 일부 유명기업으로 한정되어 있고,
그래서 더 취업율이 낮아지는 것이 아닌가도 고민해 봅니다.
자기 주관이 강한 사람의 경우 보수적인 기업이나 위에서 언급되었던 신입기간을 잘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글이라도 다를 것은 없지요? 자기 적성과 기업의 특성이 잘 맞아야 합니다.
물론, 평균이기는 하겠지만 체감기간은 더 길 것 같습니다.
첫 회사와 첫 사랑은 같은 이유로 오래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직무라고 할 것도 없는 일을 했을테니 대부분이 기존 조직원, 특히 상사들과의 문제들이 대부분이 아니었을까 추측됩니다.
기성세대들의 성장과정과 경험이 지금 세대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신입사원으로서, 아니 이 사회의 사회인으로서 기본적인 매너는 배워야 합니다만, 요즘은 단체나 조직생활, 선후배 관계에서 배웠던 기성세대들의 환경과는 많이 달라서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많이 없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이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저도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우리 직장문화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왜 이런 문화가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결국 이것도 사람이고, 예전 사람들은 이렇게 해야 대우를 받는 것처럼 느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같은 대우를 요즘 사람들이 받아도 기분이 나쁠 것이 없겠지요. 문제는 당연시, 과도하게 요구하고 강요하는 것인데...꼭 고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내가 몸 담고있는 조직이 이런 문화라면 신입시절에는 어떻게든 적응하며 배우는 것이 일단 순서라고 보여집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면, 대인관계나 조직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조율하며 적당하게 맞추어갈 수 있습니다.
기성 세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개인주의를 표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신들은 자기자신보다 회사가 모든 일에 우선했던 시대를 살았기 때문입니다.
끈기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반드시 끈기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회가 변화하면서 과도하게 빠른 변화에 익숙해져 한 가지를 오래 지속하는 능력은 많이 키우지 못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이런 근성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쉽게 싫증을 내고 장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신입사원의 조기퇴사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면접을 비롯한 채용과정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꽤나 많은 돈이 투자되고 있지요?
다른 말로 사람간의 소통능력이 떨어진다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필요없는 투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채용방법을 바꾸는 시도를 통해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내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적응하지 못한다....다소 추상적일 수 있지만, 결국 일반적인 기업에서 신입사원에게 부여되는 업무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역시나 사람간의 문제와 기본적인 인성문제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이것도 큰 문제입니다. 온라인 대화는 자신에게 편하게 느껴지겠지만 상대에게 결례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좀 놀랐던 부분인데, 극단적인 경우라고 하더라도 이 시대의 부모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되네요.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워밍업 과정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잘 찾아야 합니다. 결국은 취업에 도전하기 전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직장을 옮기는 과정을 통해서라도 많이 배우시기 바랍니다.
거의 대부분 이렇게 살고 있지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인생은 그리 짧지 않아요.
"적성에 맞지 않아".....의 다른 의미가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할래"..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환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사실....
돈을 우선하는 사람...요즘에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퇴사를 쉽게(?)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
맞습니다. 젋음을 돈을 벌기위해 투자하기보다 경험에 투자하세요.
그 경험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의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한 설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직업이나 직장은 인생 전체를 두고 바라보면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
[모든 그림파일은 SBS 스페셜 화면을 캡쳐했습니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방향을 정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달릴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가 20대가 아닐까...저는 정의합니다.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시행착오의 시간을 줄이고 자신의 삶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매일 아침, A&P 강의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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