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좀 읽어보신 분이라면 저의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저는 물건을 하나 사면 꽤 오래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질적인 측면을 충분하게 고려해 구매하고, 일단 구매한 물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공부하며 완전한 상태로 가능한한 길게 사용하려고 노력하지요. 정비의 기본적인 개념인데, 역시 항공기 정비를 하면서 배운 것들이 현실에 적용되는 사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장난 부분을 잘 찾아서 고치는 것도 정비지만, 애초에 고장이 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상위개념의 정비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주 듣고, 종종 영어공부에 활용하기 위해서 2009년에 구입했던 Walkman 이 있습니다. 기존 Walkman 과는 전혀 다른 모양의 제품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꽤 인기도 끌었던 제품인데, 음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착용감이나 편의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이었던 제품이었습니다. 생소한 제품인 덕에 초기에는 사람들의 눈총을 좀 받기도 했지만, 긴 이어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장점이 커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었죠. Sony 사의 NWZ-W202 입니다. 우연찮게 요즘 Sony 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글을 연속으로 올리게 되는데....광고는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2009년 여름에 구입했으니 만 8년이 되었네요.
아직 작동은 되는데, 내장된 배터리의 수명이 거의 한계에 달해서 1~2시간 재생하면 다시 충전을 해야하는 불편이 생겼습니다. 수리를 할까도 고민했는데 요즘 소니 서비스센터도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라 번거롭기도 하고, 스마트폰이 상당부분 대체하는 효과도 있어서 망설이던 차에 소니에서 보상판매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면서 구형 제품을 일정액으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이지요. 효용성이 떨어지던 차에 잘 되었다 싶어 압구정으로 달려갔습니다.
10여년 만의 압구정....고릴라는 여전하더군요.
새로운 녀석들도 있고요.
드디어 도착~!
이 곳도 그 사이 많이 변했더군요.
그렇게 새로 맞이한 NW-WS623
구성품은 이전과 비슷합니다.
전반적인 모양, 착용감이 조금 나아졌다는 느낌이군요.
버튼이 꽤 많이 늘었습니다.
Bluetooth 기능이 마음에 드네요.
충전용 크래들은 이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어색하게 널부러진 상태로 충전을 해야하는...
추가된 기능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는 기능인데, 선택에 따라 주변의 소리를 들려주는 AMB 기능입니다. 상황에 따라 보청기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주변의 소리를 확장해서 들려줍니다.
마침 이벤트 기간이라, 제품 구매 후 홈페이지에 정품등록을 하면 별도의 전용 보관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등록을 마친 일주일 후 드디어 도착한 소프트 케이스~!
앙증맞은 사이즈~!
설명서도 자세하게 읽어봐야죠?
호빵같습니다. 크기도 비슷합니다.
모델에 따른 Bracket 이 두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수납을 하면 깔끔하게 들어가네요.
이전 모델에서는 보관이 좀 불편했는데, 소프트 케이스로 보완이 되는 느낌입니다. 이벤트 덕분에 1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이 녀석을 또 얼마나 오래 사용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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