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째 사용하는 전기히터가 있습니다. 사무실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전체를 난방하기 보다,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하던 녀석이지요. 지난 달 갑자기 두 개의 히터 중 하나가 켜지지 않기 시작해서 수리를 해볼 요량으로 부품을 찾아봤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새 제품이 2~3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니 수리하기 어려운 것도 무리는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결국 수리는 포기하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써보기로 했는데, 그 날이 오늘이 되었네요.
지난 달 모습입니다. 임종을 앞두고...ㅠㅠ
드디어 수명을....
제 역할을 충분히 다했던 물건이지만, 그냥 버리기는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리수거를 위해서라도 그렇지만,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부품들이 있기 때문에 부품유용을 위한 분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망원인도 찾았습니다.
전원 스위치입니다.
내부 구조가 아주 간단해서 교육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전선과 플러그도 확보합니다.
꽤 쓸모가 있는 부품입니다.
물론 분해과정에서 나온 Screw 는 기본이죠~!?
부품이라고 해봐야 전선 외에 쓸만한 것이 없었지만 제 수명을 다한 물건을 버릴 때 한 번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작은 부속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다면 환경보호에도 도움은 될 수 있겠죠?
매일 아침, A&P 강의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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