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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분야의 변화와 성장

Jason Park 2018. 10. 23. 12:31

2009년 항공정비유학에 관련된 글을 쓴 이후, 유학의 위험과 필요성 재고에 관한 글을 쓰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을만큼 시장의 변화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교육체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되고는 있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과 용기부족이 이전의 커리큘럼을 답습하게하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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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항공정비유학] 바로가기

 

 

 

 

항공기 정비사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관련 대학이나 전공을 하지 말라고 말씀드린 것도 이미 오래 전 이야기고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최근에 많은 제자들의 합격소식을 통해 증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진짜 정보를 찾으로 노력하지 않는 이유 때문인지 관련 대학이나 전공에 연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네요.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정비사로써의 자질에 대학에서 가르치는 의미없는 공학적 지식이 아니라, 기존 조직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며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우선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모든 것을 자신들이 다시 가르쳐야하는 입장이라면 기본이 바로 정립된 인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물론, 자체적인 교육시스템이 잘 마련된 대기업의 이야기며, LCC 는 조금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LCC 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이고 있으니 같은 방식의 채용방향의 변화는 멀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지원하는 입장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를 바라보는 기업에 도전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공정비사 아무나 한다~!?] 바로가기

 

 

최근에는 해외취업에 대한 문의를 하는 청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국내 외국기업도 선호하는 직장에 포함되지만, 젊은 청년들의 패기있는 도전의식이 해외로 취업하려는 용기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30대 초반, 저도 같은 이유로 해외취업에 도전했었고, 많은 고생은 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경험자 입장에서 무리한 해외취업은 만류하고 싶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변화가 감지되어 조심스럽게 추천하는 글도 써보게 되는군요.

 

 

 

 

 

 

위의 사진은 오늘자 신문기사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본이 노령화 문제로 해외인력을 유입하기 시작한 것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추세이고, 최근에는 항공기 정비분야에서도 취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의 취업과는 달리, 일본은 신입사원으로 한국인을 선호하는 입장이고, 일본어만 어느정도 가능한 상황이라면 어렵지 않게 취업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는 판단입니다.

 

 

최근, 일본의 항공사에 합격한 제자의 경우 아직 대학을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을 통과했고, 모든 채용과정을 마치고 내년 봄에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채용과정이나 세부적인 내용에서 차이는 약간 있지만, 우리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결론이며, 일본이나 일본인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없는 분들이라면 일본어 공부와 항공기 관련 공부에 투자하시면 또 다른 좋은 취업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내 기업의 상황은 다소 변화의 분위기가 또 감지되고 있습니다. LCC 의 성장과 내부적 변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에 하나로 읽혀지고 있는데, 양대 항공사의 정비사 채용과정의 변화는 다소 변수가 있어보입니다. 올 해 항기원 채용과정을 마치고 나면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은 분위기만 감지되는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다양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고 저도 세심하게 준비시켜야하는 부담이 생기고 있는 정도입니다.

 

 

 

 

 

 

역시 오늘 기사를 촬영한 사진입니다만, LCC 의 성장은 최근 우리나라 정비사 취업시장뿐 아니라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아시아 시장의 성장과 국내 항공운송량 증가, 남북문제와 맞물려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정비사로 취업하는 생각을 넘어, 관련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로 확장될 수 있음을 알고, 미리 대비하면서 공부하시면 많은 기회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항공기가 첨단화되고 디지털화되면서 항공기 정비사라는 직업은 이제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적 난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능력에 의지해야했던 과거 정비체계의 리스크를 기술의 발달이 많은 부분 줄여주었지만, 거꾸로 실무를 담당하는 정비사의 입장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도 그만큼 줄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정비사가 되기 위해서는 첨단보다 기본에 충실한 공부에 집중하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편리에 노예가 되면 어려운 공부를 등안시하게되고, 결국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놓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이나 TV 는 오히려 수리하기 쉽습니다. 모듈화 되어 있어서 관련 기능을 하는 부분 전체를 교환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몇 주의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수리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아이폰 수리점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는 사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항공기 정비사로 시작을 앞두고 있는 많은 청년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월급에 집착하는 직장인이 될지, 월급을 초월하는 직업인이 될지 고민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즐겁게 일하며 나와 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시적인 조건과 관계없이 미래는 밝다고 저는 강조합니다. 항공기 정비사의 기술적 난도는 낮아졌지만, 조직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직업적 난도는 높아졌다고 말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제가 성장하던 시기에는 기본이었던 인성적 요구조건이 지금은 너무나 어려운 "스펙"이 되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판단해 봅니다.

 

 

더 많이 성장하며, 항공기 정비사로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Jason Park

 

공군 부사관, 국내외 항공사와 개발업체, 대학 등 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및 기계분야 종사자들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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