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예년보다 항공정비사 채용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정년퇴임하는 인원들이 많이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입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쉬워지는(?) 기회가 생존확률을 낮출 수 있는 단점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지중지 한 마리의 애완견을 입양했던 주인보다, 여러 마리를 입양했던 주인이 파양할 확률이 높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겠군요.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낙오도 낙오지만, 힘든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확률도 낮아진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각별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취업의 기회가 많아진 것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만, 아직도 이력서와 자소서 조차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그 영향이 면접에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다시 비슷한 글과 영상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얼마 전에 이미 보셨던 내용이기는 하겠지만, 어려운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남녀간의 프로포즈 상황으로 빗대어 설명했던 영상입니다.
항기원 준비반 청년들과 자소서를 준비하면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편집한 영상이며, 이런 과정을 거쳐 여러차례 수정과 고민을 반복하면 비로소 자신이 만족하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며, 그런 고민을 거치며 만들어진 나름대로의 기준이 면접에서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지원동기에 대한 설명은 비단 항공정비사 채용과정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면접관이 하는 질문은 대부분 숨은 의도가 있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어른들과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꾸준히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항공정비사 취업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한 청년은 현재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있던 여성이었습니다. 항공정비사가 되고 싶다며 설명회에 참석했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과 면접에 대한 체험을 해보았던 내용에 일부를 영상으로 공유합니다.
아무리 도움되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해를 하게 되면 서로에게 시간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위의 청년은 제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아무런 반응도 없이 지나치는 경우도 많은데, 참 인성이 바른 청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꾸준히 노력하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의미있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네요. 극소수의 이런 청년들이 남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취업의 확률도 높이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올 해 항기원 모집은 작년에 비해서 인원도 늘어날 예정이고, 아시아나의 경우 작년보다 채용일정이 빨라질 예정입니다.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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