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두신 어머님의 메일에 대한 답변으로 부모님의 입장에서 항공정비사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 필요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비슷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오늘은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씀을 영상으로 만들게 되었네요. 최근에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항공정비사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고등학생들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오해도 있고, 의지는 있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다며 문의하는 메일을 많이보내주고 계십니다.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말이지만, 항공정비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항기원이 최고의 선택은 아닙니다. 그 채용기준이 스펙보다 인성을 보는 이유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조했던 것입니다. 얼마든지 다른 직업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도 있고, 항공정비사라는 직업도 다양한 루트를 이용하여 가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을 하며, 몇 개의 회사를 거쳐 항공기 정비에 발을 들이는 청년들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항공기를 넘어서야 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강조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시야를 가지고 준비하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항공기 정비사는 수 많은 직업에 하나일 뿐입니다. 직장을 여러번 바꾸며 변화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가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하나의 직장에서 급여에 연연하는 사람이 행복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차피 거쳐가는 직업 혹은 직장이라면, 더 멀리 어떤 직업을 가지며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늘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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