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선택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선택한 직업을 잘 유지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은 더욱 중요하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돈이나 조건을 보고 선택했던 직업보다는 자신의 역량과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초기 적응기간이 어렵지만, 최소한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을 때 즐거울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처음 선택했던 직업에서 적응하지 못한 경험을 했더라도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에 따라 다음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계관련 직종에서 근무했던 청년들이 시행착오의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면, 항공정비사에 지원하는 일이 보다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이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짧게 경험한 자동차 정비 경험이, 항공정비사 도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배우고 변화되었는지 스스로를 점검하며 자기소개서에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정비 경력이 있는 청년이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해 자소서를 준비하는 내용에 일부를 공유합니다.
이렇게 경력을 만들어가는 시간들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고 성장의 경험이 되기 위해서는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저는 강조합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 떳떳하고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본은 "약속"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간에 이루어지는 사소한 약속부터 기업과 공식적으로 맺어지는 약속까지 철저하게 지키는 것으로 프로의식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면, 더 나아가 스스로 느껴지는 만족도를 높여가며 현재 상태를 철저하게 유지하는 것도 프로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늘 남보다 일찍 출근해서 훈련하는 습관을 가진 프로 선수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꾸준하게 자신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듯, 자신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훈련하는 직업인이라면 직장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례와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연휴에 출근했던 저의 경험을 청년들에게 들려주었던 부분을 편집해서 공유합니다. 시각에 따라서 일중독이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일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단에 하나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젊은 시절, 내가 가진 시간을 오로지 좋아하는 일에만 투자했던 경험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성장하며 일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만들어질 때, 더 적은 시간만 투자하고도 같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훈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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