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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야기

TV 로 배우는 인간사회

Jason Park 2022. 8. 21. 12:28

 

 

청년들에게 다양한 강의를 해오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자주 활용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부분이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의 특정 상황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입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다양한 인간의 감정이나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방영되었던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한 편을 예로 들어 취업에 필요한 몇 가지를 설명해보려 합니다. 평소 강조하던 부분이기는 한데,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지 굳이 비슷한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주변의 사례들을 보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경험에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 가벼운 시간 낭비를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녹화를 해가며 챙겨보는 TV 프로그램 중에서 음악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최근에 종영된 "놀면 뭐하니" 의 WSG 워너비 성장기를 보면서 참 많이 공감했고, 예전의 기억이 떠올라 뭉클한 감동도 느껴보았습니다.  아들을 비롯해 주변의 청년들에게 학창 시절 꼭 해봐야 하는 경험에 하나로 무대와 음악을 강조해왔고, 그것도 반드시 단체 활동을 통해 팀으로 느껴보는 쾌감을 경험하라 추천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언급이 되었지만,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더 큰 감동을 느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각자의 분야가 있고, 장단점이 분명한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접고 팀을 위해 화합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시대적 환경과 음악이라는 공통점, 그리고 여성이라는 특성이 이를 조금 더 쉽게 만들었다 생각됩니다.

 

큰 만족을 얻기 위해 큰 희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기 주도적이며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기계분야 남자들은 현장에서 조금씩 성장하며 점차 이런 희생이나 배려를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최근에 만났던 청년들 중에도 자신만의 고집에 갇혀 하나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훈련을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성장에 집착하다가 좁은 시야로 인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나 돌이키기 어려운 실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가수는 물론, 배우나 개그맨도 있었던 팀이 노래를 위해 하나의 목표로 뭉치고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던 모습은 그래서 더 감동이고 당사자들이 느꼈을 행복감은 청년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강조하고 싶고, 그래서 업무적 결과물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에 더 집중해서 교감하고 나의 성장 목표를 조직의 성장과 동일시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추천합니다.

 

혼자 노력해서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누군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보다는 우리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고, 이는 조직생활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타인과 함께 해보는 경험이 부족한 요즘 청년들은 그래서 더 이런 기회를 찾아 연습하고 훈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조직에서 일하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진정한 Teamwork 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일하는 즐거움은 당연히 두 배가 되지만 업무적 결과물은 두 배 이상이 된다는 점을 저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찾는 인재상에 "인성" 이 빠지지 않는 것이며, 그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일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포함됩니다.

 

WSG 워너비의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노래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지만 노래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보아야 합니다. 오히려 노래 이외의 교감능력이나 신뢰관계를 맺어가며 서로를 배려하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모습을 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역시 최근에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라는 드라마도 있습니다. 우영우가 아무리 천재적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팀원들의 배려나 희생이 없었다면 어떤 결과도 만들 수 없었다는 사실을 드라마를 보며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치부하는 분위기도 많다는 사실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기계분야에 조금 더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이직하신다면 충분히 비슷한 분위기를 느끼며 일할 수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더 높은 난도의 일을 하기 위해서 더 긴밀한 구성원들의 관계가 필요하고,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더 대우하면서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유유상종"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린다는 의미로 직장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이직한 기업의 사람들이 모두 비슷하다면 나도 그런 사람이거나 그렇게 변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직 과정에서 꼭 경계해야 할 부분이며, 그래서 현재보다 나은 기업으로 이직하며 늘 겸손한 자세로 배워가는 과정을 유지하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모습처럼 즐겁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분위기 좋은 조직은 그 조직의 성향과 비슷한 사람을 선호합니다. 다만, 우영우의 팀과 같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애정관계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꾸준히 강조하는 사랑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깊이 해보시고 지금부터라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WSG 워너비의 정지소는 팀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회의 신입생이 그런 모습이어야 하고 경력을 만들어가면서 조금씩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능력도 배워야 하겠습니다.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것은 단순히 조직생활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관계" 의 발전을 위함이며, 이는 한 개인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인생은 관계의 연속이며, 관계의 능력은 결혼과 양육으로 연결되어 행복과 비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외모나 조건을 넘어 가능성과 미래를 보며 사람을 판단하는 취업과 결혼이 같은 개념이라고 말하는 저의 기준입니다.

 

사랑을 받는 능력은 유유상종과 같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자주 어울려 물들어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공부한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심리학 책으로 공부할 생각은 버리세요. 매일 먹는 음식이 육체를 만들고 매일 하는 생각이 정신을 만듭니다. 좋은 생각을 나누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시기 바랍니다.

 

긴 연휴가 있으면, 중간에 하루 정도 저는 출근을 합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행동이 아닌, 철저한 프로의식에서 만들어진 습관이며, 저의 그런 모습을 따라 배우는 청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휴일에 출근하는 이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저를 따라 함께 출근하겠다는 청년의 마음이 참 예쁘게 보입니다.

 

 

 

 

사랑... 많이 나누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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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son Park

 

공군 부사관, 국내외 항공사와 개발업체, 대학 등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및 기계분야 종사자들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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