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고자비

성장하는 정비사들의 공동체 AEROKOREA 를 이끌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정비사 공동체

항공정비사 227

미국유학과 취업

항공정비를 배우기 위해 유학이라는 방법이 있다는 점을 소개한 후, 많은 청년들을 가르쳐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시류가 달라지면서 유학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는 변화가 찾아왔던 시절도 있었고, 상황에 따라 유학보다 국내 취업으로 방향을 전환시켰던 청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주기적인 시련이 오는 것과 같이 사회에도 같은 주기로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2001년 911 사태로 인해 미국의 항공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가 회복되었고, 최근에는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다시 회복되는 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작은 변화들을 이어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지만, 준비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들 속에 발전을 ..

정비이야기 2021.11.09

금속산업대전 & 로보월드 관람후기

지난 [오토살롱위크 방문 후기]에서 언급했듯, 이번 금속산업대전에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주변의 청년들이 관련 직종으로 많이 진출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항공 관련 시장보다 더 많은 관심을 두며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가, 그 실망을 다시 희망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오토살롱위크 방문후기 시원한 계절과 함께 반가운 전시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꾸준히 방문하며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는데, 10월이 가장 바쁘게 보낼 듯합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오토살롱위크" blog.daum.net 늘 그렇듯, 전시장에 방문하기 전에 "일산 맛집"에 들러 맛있는 식사와 함께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자동차에 관련된 몇 가지 공부도 ..

[AEROKOREA] 2021.10.28

교육봉사 - 항공영어 무료강의

항공정비사 출신으로 후배들을 위한 무료교육을 진행한 지 12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을 만났고, 다양한 인연들을 만들며 성장하는 모습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정작 많은 인연들을 만나며 제가 더 많이 배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항공시장이 얼어붙어 많은 청년들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이라는 것이 별 것 없어 능력의 한계도 느껴지고, 가끔은 지금 걸어가는 길이 과연 누구를 위한 길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주변의 청년들을 믿고 의지하며 꾸준하게 걸어가려 합니다. 드릴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주말 시간을 이용해서 ..

정비이야기 2021.10.21

주말 후기

아들의 성장과 함께 주말 시간이 점점 더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가니 즐거움도 커지지만, 잘 가르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자식을 키우는 과정에서 이런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지만, 이런 것들을 누리기 위해 포기할 것과 준비할 것이 많다는 것도 함께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제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덕분에 겨울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외출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먹고, 밀린 집안의 일도 하기로 했던 일요일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설거지를 시작으로 간단한 요리까지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중학생이 된 요즘은 다양한 요리를 직접 해서 대접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

Jason's Story 2021.10.18

바람직한 퇴사

취업을 넘어 이직을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는 청년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현재 직장의 고민과 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나 관계의 정도에 따라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종류나 깊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직에 필요한 최선의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짧은 글이나 편집된 영상을 보며 표면적인 단어에 대한 오해로 본의를 왜곡하여 해석하는 경우도 많아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퇴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반복해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한 일이고, 이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언급하려 합니다. 여전히 이직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한 퇴사 방법에 대한 생각을..

취업이야기 2021.10.15

"목공과 전기" 개강

항공정비사를 비롯하여 각종 기계 관련 직종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재미와 배움의 기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강의입니다. 기존에 진행했던 강의들을 필요에 따라 섞어가며 진행할 예정이며, 기계나 전기, 전자에 대한 관심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으니 제작과정을 정리해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시대에 맞추어 영상으로 제작해 이력서에 공유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더군요. 필요한 물건을 만들며 나무는 물론, 공구와 기계, 전기에 관련된 지식까지 고르게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래에 링크된 두 강의를 함께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해하시면 되겠고, 주중/주말로 반을 나누어 진행하고자 합니다. 강의의 특성상 많은 인원이 참여하기 어려워 한 반을 3명으로 제..

유료강의 2021.10.14

음주수업

우리 선조들은 음주가무를 즐기며 술을 인간관계의 윤활을 돕는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시대가 발전하며 이러한 풍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의미까지 변화하는 것들이 아쉬운 경우도 있더군요. 시나 그림, 술과 노래는 사람의 감정과 깊이 관련이 있고, 이를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으려면 많은 경험과 지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꽤나 지난하고 굳이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아닌 요즘의 분위기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기회까지 줄여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선친으로부터 음주를 배웠습니다. 저 역시 소극적인 성격에 감정표현도 서툴러 많이 혼나면서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대가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음주에 관련된 경험이 자연스럽게 늘었고, 그 의미와 방법..

취업이야기 2021.10.08

항공정비사 진로/취업 특강

지난주,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항공일자리 취업역량 강화 특강"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취업특강을 다녀왔습니다. 온라인으로 많은 청년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대화보다는 일방적인 강의로 마칠 수밖에 없어 많이 아쉬웠지만 긍정적인 신호들도 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항공정비사 취업시장이 많이 위축되었지만, 항공정비로 시작한 진로가 다양한 분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많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상황에 따라 MRO 업체의 취업을 추천하지 않는 경우와 장기적 관점에서 직업을 바라보며, 직장을 졸업할 수 있는 준비에 집중하자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2시간 강의였지만, 쉬는 시간 없이 진행했고 많은 질문에 대한 답변도..

What's up~! 2021.08.30

실무전기 실기강의

항공사를 비롯하여 기술분야 직종의 채용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확인이 됩니다. 주변의 청년들이 취업과 이직을 이어가면서 다양한 기업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역시나 꾸준히 공부하는 인재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기계는 점차 전자제품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계장치들이 환경문제와 맞물려 그 변화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항공정비사는 물론이고 어떤 기계분야 종사자들에게도 이제 전기에 관련된 지식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적 지식에 머물러서는 직업현장에서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공과 관계없이 전기분야 경험자들을 우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열악한 조건의 기업들이라면 경력자를 구하기 어려워 전공자라도..

항공전자실습 2021.08.05

자전거 라이딩

꾸준한 교류를 통해 사람을 배우라고 강조하는 입장에서 코로나로 인해 만남의 기회가 줄어가는 상황이 많이 아쉽게도 느껴졌지만, 오히려 그간의 관계가 검증되는 효과로 귀결되는 모습들을 보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소수의 인원이라도 꾸준히 만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었고, 최근에는 자전거를 통한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평소 자전거를 즐기는 멤버들과 라이딩을 추진하며 자전거에 입문하는 소수의 멤버들을 동참시켰습니다. 자전거가 없는 2명은 따릉이를 이용하기로 했고, 처음이라는 상황을 반영해서 왕복 20km 코스를 잡았습니다. 목적지는 행주산성이지만, 산성 아래의 식당가에서 점심식사 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출발은 마곡나루역으로 정했습니다. 원거리에서 오는 ..

[AEROKOREA] 2021.06.18